블루투스 스피커는 현대인의 필수템 가운데 하나다. 방이나 거실 혹은 야외활동 및 여행길의 소중한 동반자다. 이렇듯 휴대성이 강조되다 보니 소형, 경량이 대세다.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런 경향과는 궤를 달리한다. 아름다운 하만카돈 시그니처 사운드와 아이코닉한 투명 돔 디자인, 우아한 앰비언트 라이팅으로 사랑받아온 '오라 스튜디오' 시리즈의 신제품 '오라 스튜디오4'가 음악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가구의 눈귀를 '돌아가게' 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본은 사운드다. 이 제품에 적용된 고유의 채널과 전용 앰프는 모든 음향의 디테일을 선명하게 재현해 최적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하는 6개의 어레이 스피커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톤을 출력하는 130mm 다운파이어링 서브우퍼가 탑재돼 총 130W의 출력을 제공한다. 공간 가득 채워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고음역대 사운드를 비롯한 서브우퍼의 베이스 사운드는 스피커 전면의 터치 버튼을 통해 'Low/Mid/High'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어 리스너의 청취 환경과 취향에 따라 음악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편하게 듣는 K-팝이나 팝송뿐만 아니라 미세한 사운드마저 감상에 영향을 미치는 클래식 음악까지 만족감을 제공한다. 가을에 어울리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2악장(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도 등장했던)을 들었을 때 아파트 거실은 서정 가득한 가을 들녘으로 순간 탈바꿈했다.

앰비언트 라이팅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태의 파라메트릭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폴라 라이트, 갤럭시, 파이어, 레이니 나이트, 클라우드의 5가지 테마의 조명 색상과 패턴을 제공해 음악을 듣는 공간까지도 우아하고 아름답게 빛내준다.

늦은 밤 실내조명을 끄고 볼륨을 줄인 채 '오라 스튜디오4' 전원 버튼을 켜면 시야 가득 들어오는 라이팅 퍼포먼스와 유려한 사운드에 몽환적 느낌과 더불어 비일상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안방이나 거실, 서재 어디에 자리해도 멋스러운 외관 디자인 및 적당한 크기(무게 3.6kg)도 만족할 만하다. 특히 광활한 우주나 미생명체 느낌이 살짝 나는 돔 내 돌기 형태 디자인이 신비감을 더한다.

이외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게 재활용 패브릭과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이 사용됐으며 포장에는 친환경 FSC 인증 종이와 콩기름 잉크 인쇄를 적용했다. 절전을 위한 자동 대기 모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아 에너지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가격도 무난해 출고가 31만9000원이다. '내돈내산' 작은 사치품으로 혼삶을 풍요롭게 해주니 이보다 가성비 '쩔' 수 있을까.

사진=하만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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