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9년 만에 6연승에 도전한 삼성화재의 앞길을 막았다.

OK금융그룹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6-28 26-24 25-19 25-23)로 눌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사진=한국배구연맹

시즌 5승 2패를 거둔 OK금융그룹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2014년 1월 8일∼2월 4일 이래 9년 만에 6연승에 도전한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의 블로킹 장벽에 가로막혀 연승 행진을 마쳤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 수에서 16-5로 삼성화재를 압도해 역전승을 일궜다.

진상헌과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이 가로막기 득점 4개씩 올렸고, 송희채가 3개, 신호진과 세터 곽명우가 2개씩 거드는 등 철벽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창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보다 12개나 많은 범실 30개로 자멸했다.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39점을 터뜨렸지만, 범실도 12개나 남겨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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