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이 호주와 1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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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중일 감독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선취점을 내주지 않겠다며 "(선발) 문동주가 몇회까지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득점을 막기 위해 문동주의 투구 컨디션에 따라 '1+1 전략'(두 명의 투수가 긴 이닝을 합작해서 던지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류 감독은 문동주가 공 80∼90개로 최소 5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며 "초반에 안 좋으면 선발 요원인 오원석, 최승용, 신민혁을 (투입하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타자 나승엽(롯데)에 대해선 "연습게임을 하는데 타격감이 좋더라. 공을 치는 그림이 아주 좋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대표팀 타순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1루수)∼문현빈(좌익수)∼김도영(3루수)∼나승엽(지명타자)∼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이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출전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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