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상(MVP)을 다시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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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 결과 1위표 30표를 싹쓸이해 총점 420점으로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총점 264점)를 크게 따돌리고 MVP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역대 11번째로 만장일치 MVP 영광을 누렸으나 지난해엔 62개 홈런을 터뜨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다.

또한 오타니는 올해 다시 한번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을 펼치며 개인 두 번째, 역대 12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특히 한 선수가 두 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역대 최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책임지면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기록을 남겼고,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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