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많은 ‘독전’ 캐릭터 중에도 왜 서영락을 연기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오승훈은 “서영락 역을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라며 “그저 팬이었고, 오디션 기회가 왔을 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세계관에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그 과정에서 락을 알아갈 수록 훨씬 설레고 긴장되는 감정이 오간거 같아요. 그러면서 너무 재밌어졌고요. 서영락을 해보고 싶었다기 보다 저한테는 판타지 같고, 영광스러운 캐릭터죠. 마구마구 준비하고 파고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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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해영 감독의 ‘독전’을 이어받아 연출에 나선 백종열 감독은 ‘독전2’의 서영락으로 왜 오승훈을 선택했을까. 오승훈은 별도의 언질이 있었냐는 질문에 “가장 신경쓰셨던 게 이선생하고 원호 만나는 노르웨이 두 장면이라고 하셨어요. 거기서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이 친구의 말이 우리를 설득할 수 잇는 친구였으면 하셨대요. 그게 만족스러워서 저를 캐스팅했다고 하셨어요. 그게 가장 크다고 하셨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해서 꼭 결과가 좋을 수는 없었다. ‘독전2’는 공개 이후 혹평을 받았다. 그는 “속상하죠. 무엇보다 감독님이 너무 큰 상심을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주변을 먼저 위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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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책임감이 들긴 하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분들의 입장이라고도 생각을 해요. 제가 아무리 좋았고, 잘했다고 여겨도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그저 열심히 연기를 해나가고 있는거 같아요. 그 부분에 너무 크게 실망을 하려고 하지도 않고, 억하심정이나 피해의식이 아니라 그게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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