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이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공식랭킹 4위 권원일(29)을 격려했다.

사진=원챔피언십
사진=원챔피언십

내년 1월 13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ONE 파이트 나이트 18’이 열린다. 권원일은 복싱 몽골국가대표를 지낸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7)와 맞붙는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권원일이 멋진 마무리를 연출해 3연승을 거둔다면 타이틀 도전권 획득 및 챔피언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6·브라질)와 재대결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이번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권원일은 2022년 6월 타이틀매치 참가선수 결정전 시작 1분 2초 만에 파브리시우 안드라지 킥을 몸통에 맞고 KO 당했다. 안드라지는 2023년 3월 존 리네커(33·브라질)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원챔피언십 2위였던 권원일은 이기면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던 기회를 놓쳐 공식랭킹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마크 아벨라르도(32·뉴질랜드/필리핀), 올해 6월 아르템 벨라흐(27·러시아)한테 TKO 2연승을 거둬 정상을 향한 꿈을 되살렸다.

마크 아벨라르도는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3 우승자, 벨라흐는 밴텀급 5위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경이로운 KO승률을 보유한 권원일은 파브리시우 안드라지와 2차전을 치르고 싶다는 열망을 밝혀왔다”며 타이틀매치를 향한 의지를 인정했다.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12전 8승을 모두 KO로 거둘 정도로 파괴력이 대단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 역시 “폭발적인 종합격투기 선수. 아시아 밴텀급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라며 추켜세웠다.

'ONE 파이트 나이트 18'은 미국 뉴욕에서 내년 1월12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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