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일구상시상식에 불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구회는 김하성을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고, 김하성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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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상 시상식을 앞두고 김하성은 후배 야구 선수 A씨를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일구회 측에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다.

김하성의 소속사인 서밋 매니지먼트는 전날 "김하성은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해서 공갈과 협박을 받았다. 이에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6일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하성으로부터 고소당한 전 야구 선수 A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김하성의 매니저로 일하며 지속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서밋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김하성 선수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나가지 못했다"면서 "법률 대리인이 오늘 오후에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과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투수로 활약하던 임혜동은 TV조선에 출연, 김하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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