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내년 총선에 투입할 '인재 2호'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5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성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 모델"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혁신경제를 끌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씨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이동통신회사 한솔PCS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2년 당시 벤처회사였던 넷마블로 이직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15년간 임원을 지냈다. 또 비대면 교육 설루션을 개발한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에서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새솔테크 대표이사(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새솔테크 고문으로 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2호 영입 인재인 이재성 님은 한마디로 혁신경제 리더라고 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교육·R&D(연구·개발)·미래혁신경제 부문에서 선두에 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인재영입식 후 '지역구나 비례대표 중 무엇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비례대표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세부적인 것은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 지역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