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이후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도 미국에 이름을 알려 화제다. 

사진=메이저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메이저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저리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와 이종범 전 코치가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뛰던 시절의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KBO리그 최초의 부자 최우수선수(MVP) 듀오는 대단한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MLB닷컴, 뉴욕 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영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미국 언론이 이정후를 소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의 별명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 올해 3월에 미국에도 알려지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당시 MLB닷컴은 "한국 대표팀의 이정후는 2006년 WBC에 출전한 이종범의 아들"이라며 이정후의 별명이 '바람의 손자'가 된 배경을 소개한 바가 있다.

이에 이정후가 계약을 완료하면, 이종범·정후 부자는 '한국 야구 최초로 국외리그에 진출한 부자'라는 빛나는 수식어를 얻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