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노량'에 대해 얘기했다.

오는 20일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개봉한다. '노량'은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한 김한민 감독이다.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싱글리스트와 19일 만난 김한민 감독은 "이런 날이 왔구나 싶다. 시간이 금방 갔다. 어떻게 보면 유종의 미를 잘 거둬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그러려면 '한산'과 '노량'은 뭔가 영화마다의 분명한 만드는 의미를 정확히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렇게 영화를 만든 것 같아 마음이 사실 뿌듯하다"라고 했다.

언론, 평단의 평가를 찾아봤느냐는 물음에 김한민 감독은 "'노량'은 장군님이 돌아가신 이야기고 한데 뭔가 담백한 것 같아 의아하다는 얘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게 상업적으로 어필을 할 수 있느냐고"라고 했다.

김한민 감독은 "그 걸 떠나서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라는 것이 분명히 후대에 남기는 진정한 목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지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진정성을 담아내자는 목표를 가지고 톤앤매너를 잡고 갔다"라며 "그래서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러닝타임은 153분. 김한민 감독은 "줄여달라고 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노량'이라는 영화는 이게 최선이고 적당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사전 무대 인사를 다녀온 김한민 감독. 그는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4인 가족이 많았다. 애들이 보러가자고 해서 부모가 따라왔다고 하더라. 뿌듯했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서 '노량'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저한테는 인상 깊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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