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화장품 업계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 ‘컨셔스뷰티(Conscious Beauty)’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연구·출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의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은 컨셔스뷰티 콘셉트의 신제품 ‘비건 스칼프 리프레싱 샴푸’를 지난 10월 출시했다.

비건 스칼프 리프레싱 샴푸는 탈모 방지에 효과적인 현대약품 독자 조성 성분 ‘마이녹셀-V 콤플렉스’와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인 ‘소이액트’를 함유했으며, 민감하고 연약한 두피를 위해 비건 클린 레시피를 적용, 천연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탈리안 비건 인증(V-Label)을 획득했다.

또한, 샴푸 용기에 금속 스프링을 제거한 ALL PP 재질의 에코 펌프를 사용,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편리하도록 설계하고, FSC 친환경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종이패키지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여 지구 건강까지 생각했다.

이외에도 현대약품 화장품 브랜드 랩클은 화해 뷰티 어워드 비건 부문 1위를 수상한 ‘비건 수딩 워터 패드’ 등 이탈리아 비건 인증(V-Label) 제품 3종과 본 용기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 실천을 돕는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 리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버려지던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지난달 론칭했다.

어글리 러블리 신제품은 바른 뒤 씻어내는 제형의 워시오프 마스크팩 2종, 슬리핑팩 1종, 시트 마스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제품이 천연유래지수 90% 이상 성분을 담은 처방을 적용했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어글리 러블리의 마스크팩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용기를, 시트 마스크는 재생 플라스틱 48%를 사용한 파우치(포장재)를 적용하는 등 성분부터 용기까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컨셔스 뷰티 트렌드가 브랜드 철학에 적극 반영됐다.

사진=아떼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퍼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가치 소비’, ‘컨셔스 뷰티’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 추세라고 밝혔다.

아떼의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는 석유화학계 유화제(PEG FREE) 성분이 없는 마일드 포뮬러 제품으로 프랑스 이브(EVE)사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SPF50+ PA++++’의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에도 수분 에센스를 70% 함유해 스킨케어를 한 듯 산뜻하고 촉촉하게 발리는 제형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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