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라인업 사이에서 메인 타이틀롤을 맡은 서인국. "너무 영광이었어요. 뭔가 부담보다는 너무 영광이었어요."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 제작 SLL,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에는 서인국을 비롯해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지난 19일 만난 서인국은 화려한 출연진에 대해 "감독님이 한 번에 모을 수 있는 시간이 힘든 배우들을 한 작품에 한 것도 감사한데 제작발표회 때도 많은 배우들이 와주셨다. 앞으로 이렇게 하기 힘들 것 같을 정도의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극 중 7년 차 취업준비생 최이재(서인국 분)는 계속되는 실패를 끝맺고자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 새로운 존재인 죽음(박소담 분)을 만나게 되면서 12번의 삶과 죽음을 겪게 된다. 서인국은 죽음 역을 맡은 박소담에 대해 "죽음이라는 캐릭터가 사람 캐릭터는 아니잖냐. 없는 것에서 만든 캐릭터이다 보니 본인이 얘기하기를 많은 고민이 들어갔다더라"라고 했다.

이어 서인국은 "죽음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거 보고 집중도가 큰 배우고, 그 안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박소담을 치켜세웠다.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에 임했다. 서인국은 "소담이가 처음에 혹시 모르니 촬영 중에 본인의 컨디션 난조가 있을 때 양해 부탁드린다고 얘기를 해줬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니까 감독님과 저는 걱정 말라고 했다"라며 "촬영 들어가서는 그런 것도 없었고 너무 촬영을 잘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인국은 "사실 저희가 카메라가 꺼지면 장난꾸러기다. 먹는 얘기밖에 안 한다. 맛있는 거 먹으면 정보 공유 좀 해달라 하고"라며 "슛 들어가면 이입한다"라고 박소담과의 촬영 현장에 대해 얘기했다.

끝으로 서인국은 오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되는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 관전포인트에 대해 "최이재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발버둥 치잖냐. 최이재가 이 상황을 어떻게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포인트가 나온다. 그 포인트가 너무 재밌다"라고 전했다.

또 서인국은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해 "2월 25일까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한다. 그리고 앨범을 낼 생각이고 작품으로 또 인사를 드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