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손정혁이 촬영장에서 ‘아버지같은 존재’라고 했을 정도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노상현은 “아무래도 처음이기도 하고, 긴장도 했을 테고. 저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한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배우들간 호흡에 대해서는 “호흡이 너무 좋았어요. 금새록, 손정혁 배우가 다 또래거든요. 그래서 정말 친구처럼 친해져서 편안하게 촬영을 했어요. 친근하게 이야기도 많이 하고, 상의도 많이 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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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이 손정혁을 챙겼듯,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함께한 형들도 노상현을 챙겼다. ‘사운드트랙#2’ 공개를 앞두고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출연한 것. 주우재와 함께 김종국의 집을 방문했던 노상현은 "아무래도 예능 베테랑인 분들이시잖아요. 굉장히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관찰 예능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형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셔서 제가 확 마음을 열게된 거 같아요. 형이 도와주신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했죠. 출연은 했는데 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가, 형들이 티키타카가 너무 좋은 거에요. 그래도 ‘사운드트랙#2’ 한마디 하고 집에 갔습니다”라고 웃어보였다. 

‘파친코’를 기점으로 많은 기회가 열렸다는 노상현은 “그 전까지는 뭔가 막연한 느낌이였어요. 웹드라마를 그래도 많이 봐주신 작품이었는데, 찍고 바로 군대를 갔거든요.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다 보니까 힘들기도 했거든요. 어린 친구들과 젊어지는 느낌이여서 좋았지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전역하고 1년 뒤에 ‘파친코’ 촬영을 했거든요. 되게 큰 전환점이 된 시기였던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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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슨대학을 졸업한 노상현에게 배우의 길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나 주변의 반대는 없었을까. 노상현은 “친구들 경우는 그냥 응원을 해줬어요. 부모님은 반대가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응원해주신거 같아요. 제 인생이니까 알아서해라 하셨어요”라며 “방치인지, 존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존중을 해주신거죠.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촬영하며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노상현은 2023년을 뒤돌아보며 “쉼없이 일하고, 촬영했어요. 스스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저도 찾아나가고 있는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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