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지난해를 마무리한 김태리가 영화 ‘외계+인’ 2부로 새해 포문을 연다. ‘외계+인’ 2부는 2024년 한국영화 첫 개봉작. 김태리는 “저도 완성본은 시사회에서 처음 봤는데 CG도 잘 된 거 같고, 엔딩 시퀀스 전체가 너무 좋았어요. 최동훈 감독님 그 자체 같달까”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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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완결성이 있었어요.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어요. 2부를 보고 1부를 찾아봐주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냥 기대만 안고 기다리기에 ‘외계+인’ 1부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태리는 “감독님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겠지만, 저는 너무 빨리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재촉을 했어요(웃음). 이렇게 또 좋은 영화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뻐요. 어제 선배님들 만나서 밝은 얼굴로 다같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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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주연배우로 김태리는 2부가 완성되기 까지 최동훈 감독을 믿고 응원했다. 1부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부담감까지 안고 2부 개봉까지, 배우들간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이이기들이 있었지만, 배우들이 공통되게 이야기했던 건 감독님 걱정이였어요. 감독님이 2부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준비하는 마음이 어떨까 싶었어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감독님을 되게 자주 만났거든요. 이야기도 같이 나누면서 저 나름대로 응원을 많이 했어요”라고 밝혔다. 

2부 시사회 이후 최동훈 감독을 본 마음도 남달랐다. 김태리는 “그 순간은 감독님의 1년반의 순간들이 저한테 1초만에 느껴진 거 같았어요. 저도 어제 영화를 봤잖아요. 그 결과물이 괜찮다고 말해주는거 같았어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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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의기투합해 2부를 기다린만큼 가슴 뭉클한 기억도 있었다. 김태리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한가지 시나리오에서 다른 결말들이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감독님이) 같은 배우들 얼굴을 계속 보면서 편집을 하는게 놀라웠어요. 그렇게 긴 시간 배우들 얼굴을 보면서, 자기는 그 배우들을 모두 짝사랑했다고 하시는 거예요.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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