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파이터 강지원(29)이 아시아 최대단체 원챔피언십에서 당한 2달 전 패배를 떨쳐내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에 나선다.

사진=원챔피언십
사진=원챔피언십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오는 13일 ‘ONE 파이트 나이트 18’이 열린다. 강지원은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41·네덜란드/미국)와 헤비급으로 맞붙는다.

ONE 파이트 나이트 18은 미국 뉴욕에서 12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강지원은 지난해 11월 ‘ONE 파이트 나이트 16’에서 2014 캐나다레슬링협회 청소년선수권대회 자유형 –120㎏ 금메달리스트 벤 타이넌(30)가 구사한 어깨누르기 기술을 극복하지 못해 3라운드 1분22초 만에 항복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강지원과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가 진정한 종합격투기 헤비급 매치업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ONE 파이트 나이트 18’ 시청자에게 묵직한 공격이 오가는 대결을 추천했다.

강지원은 2010·2013 국제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120㎏ 금메달리스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7·이란) 및 2017 세계종합격투기연맹(WMMA) 월드챔피언십 –95㎏ 준우승자 메흐디 바르기(38·이란) 등을 상대로 원챔피언십 3승을 모두 1라운드 펀치 KO로 거뒀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한국종합격투기 괴물. 화강암 같은 내구력까지 겸비한 매우 위험한 스트라이커. 또다시 화려하게 이겨 승리 행진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강지원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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