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로 인정받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싱글리스트 DB
사진=싱글리스트 DB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독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기사에서 "샌디에이고가 예상을 깨고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7년 총액 1억3천만 달러(약 1천171억원)에서 1억5천만 달러(약 1천982억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시즌 연봉 8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은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디애슬레틱은 "팀의 트레이드 후보 가운데 한 명인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이며, 그 관심도 광범위하다"라며 "샌디에이고는 그와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유망주로 자리를 채우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애슬레틱은 "당연히 샌디에이고는 높은 가격을 책정했고, 다른 팀 관계자가 '선을 훌쩍 넘어야 트레이드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면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MLB 서울 시리즈가 열리기 전에 김하성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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