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구단 역사상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 버디 해럴슨이 12일(한국시간)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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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부터 198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해럴슨은 메츠에서만 13년을 뛰었다.

1969년에는 메츠의 주전 유격수로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에는 3루 코치로 메츠의 두 번째 우승을 함께 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6, 7홈런, 267타점에 그쳤으나 한 차례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메츠 역사상 수비 부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올라 있다.

메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올랐던 해럴슨은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며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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