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시즌 이후 FA 6순위에 선정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는 2024-2025 FA 시장에 풀리는 선수들의 랭킹을 매기며 김하성을 6위에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1∼5위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 김하성이 6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2022년부터 주전을 맡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하성이 2024 시즌이 마무리 되기 전에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2025시즌 조건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 계약에 나설지 궁금하다"면서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샌디에이고가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7년 총액 1억3천만 달러(약 1171억원)에서 1억5천만 달러(약 1982억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서에는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포함돼있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김하성이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맹활약했고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손에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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