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라미란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 살이 쪘다고 말했을 정도로 화기기애애했던 ‘팀 덕희’ 촬영장. 감금 상태로 지시를 이행해야 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공명은 “저희도 분위기는 좋았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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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이 형이랑은 작품을 제가 짧게 짧게나마 예전부터 참여했던 적이 몇번 있었어요. 지방에서 촬영할때 숙박을 하다 보니까 근처에서 같이 밥도 먹고 하면서 재미있게 보낸거 같아요. 성혁 선배님이랑 셋이서 숙소 앞에 해산물집이 엄청 크게 있었는데, 거기서 술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어요. 그만큼 보이스피싱 조직원 팀도 촬영할 때 재밌게 보낸거 같아요”

절대 악이기도 한 총책 역의 이무생을 촬영 중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았지만 반전 매력이 공명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고. 최근 ‘시민덕희’ 무대인사 등 홍보 과정에서 자주 이무생을 마주쳤다는 공명은 “이무생 선배님은 (현장에서) 거의 마주칠 일이 없었어요. 이무생 선배님은 극중에서 총책이고, 정말 잔인할 정도로 무섭잖아요. 그래서 촬영을 할 때도 조직원으로서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이였어요. 근데 카메라 밖의 그 따뜻한 미소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너무 반전이었어요. 정말 젠틀하고 멋있으시다는 기억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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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은 물론이고 본인이 주연인 작품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공명. 작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재미’를 우선으로 들었다.

“시나리오나 대본을 볼 때 제 캐릭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이 저한테 흥미롭고 재미있어야 일단 눈에 들어오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책을 안읽었어요.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부터 소설을 읽으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어떤 책을 읽을때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게 생기기 시작하면서,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볼 때도 그런데 비중을 두게 된 거 같아요”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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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덕희’ 홍보차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 출연하고 싶은 채널이 있냐는 말에 공명은 “스케줄에 문제가 없다면 뭐든 다 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배우 일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면서 해오고 있는데, 제 페이스대로 오래 길게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뭐가 됐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제 페이스대로 쭉 가고 싶어요. 제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인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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