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5)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에 14년만에 복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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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 LG 트윈스는 26일 자유계약선수(FA) 김민성과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에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에 사인한 뒤 롯데 내야수 김민수(25)와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뒤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9(5천233타수 1천406안타) 131홈런 725타점 663득점이다. 2023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8홈런, 41타점, 34득점으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롯데 구단은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민성이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롯데를 통해 "롯데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LG는 김민수에 대해 "타격에서의 장점이 큰 내야수로서 핸들링이 우수하고 준수한 송구 능력이 있는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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