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RIVALS WEEK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어느 팀이 라이벌을 꺾고 기세를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5할 승률의 LA 레이커스는 원정 4연패 탈출에 나서고, 직전 경기에서 새크라멘토에 1점 차로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는 정규시즌에서 20번 맞붙어 10승씩 나눠간 바 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한다면 총 49번의 만남에서 커리가 27승 22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제임스가 승리했다. 두 선수의 통산 50번째 맞대결로 주목되는 이번 라이벌 매치에서 누가 웃게 될까.

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올스타 투표를 받은 제임스는 NBA 최초로 통산 20회 올스타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제임스는 올스타 발표 이후 펼쳐진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평균 50득점을 합작해주고 있는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의 원정 부진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LA 레이커스는 최근 원정 4연패에 빠진 가운데 직전 시카고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한편, 커리는 직전 경기에서 33점을 넣었음에도 패배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LA 레이커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뒀다. 시즌 평균 26.8득점의 커리가 분전하고 있음에도 골든스테이트가 고전 중인 가운데 ‘영건’ 조나단 쿠밍가가 맹활약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5.6득점을 기록한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의 공수 양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신체능력을 앞세워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도 갖춘 쿠밍가가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앤서니 데이비스의 보드 장악력을 제어할 수 있을까. 한편, 직전 경기 6개의 3점슛을 성공한 커리가 LA 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23-24 NBA 첫 맞대결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된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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