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자유토론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자 축구협회는 12일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먼저 회동한 뒤 이날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