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황희찬이 각자 소속팀의 승리를 걸고 만난다.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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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25라운드에서 성사된 토트넘 대 울버햄튼 경기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 두 선수가 나란히 골망을 흔들지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코리안 더비를 앞둔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PL 득점 부문에서 손흥민은 4위, 황희찬은 공동 7위에 올랐고, 각각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전 교체 출전한 토트넘의 손흥민은 결승골을 도우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종아리 통증으로 브렌트포드전에 결장했으나, 토트넘전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컵 기간 3경기씩을 이탈했음에도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18개로 4위, 황희찬은 공동 13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울버햄튼에서 세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시즌 중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커리어 첫 P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대기록 보유자’ 손흥민은 PL 입성 첫 시즌을 제외하고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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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황희찬은 총 네 번 맞붙었고, 그 중 한 번은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뒤 황희찬이 투입되어 사실상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지만 맞대결에서는 아직 상대 골망을 흔든 적이 없다. 손흥민 대 황희찬, PL 코리안 더비의 마수걸이 골은 어떤 선수가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 대 황희찬,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끄는 토트넘 대 울버햄튼 경기는 17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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