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탁구게이트' 주인공 이강인이 14일 자신의 SNS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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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셜미디어에는 팬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12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해온 대표팀 주장이자 9살이나 많은 대선배 손흥민의 지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것도 모자라 주먹질을 했다는 행동과 함께 팀 미팅을 무시하고 또래 동료들과 탁구를 친 사실이 팀 분위기를 망쳤다는 내용이다. 

15일 KBS뉴스에 따르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현재 추진 중인 이강인 광고 모델 건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존 광고건도 보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강인측 법률 대리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내분 사태에 대한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앞다퉈 보도되고 있는 사건의 발단, 이강인의 문제적 발언, 주먹을 날린 사실 자체가 없다는 뜻인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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