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16일 대한축구협회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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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이 오후 2시 30분 클린스만 감독 해임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과 결별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시께 논의가 종료됐다. 축구협회에서 관련 내용을 먼저 밝히기보단 본인에게 밝히는 게 먼저이기에 전화 통화로 (결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따라 3월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타이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 등에서 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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