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강인의 누나와 광고업체 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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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큰누나인 이정은의 SNS에는 "이강인이 사과 안 하면 당신이 대신 사과하라" 등의 악플이 달렸다. 이에 "가족 인스타까지 찾아와서 악플 다는 건 좀 아니다" 등의 댓글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강인이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치킨 브랜드, 통신사 등의 SNS에도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불매하겠다"라는 엄포성 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매체 더 선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저녁식사 시간 선수단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이정은 SNS
사진=이정은 SNS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채 또래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에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14일 이강인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15일에는 법률대리인이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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