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이 2024년 봄·여름 시즌을 위한 룩북을 공개했다.

새 시즌은 ‘The New Wild’ 콘셉트 아래 한층 더 자유로우면서도 거친 매력을 펼쳐 보인다. 비욘드클로젯은 모험가이자 탐미주의자로 열정적인 생애를 살아간 사진작가 피터 비어드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전개한다. 

동시에 포뮬러 원 레이싱이나 아메리칸 베이스볼 · 바스켓볼 플레이어, 윔블던 챔피언, WWF 레슬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포츠와 이를 담아낸 그 시대 예술가들의 문화적 서사를 비욘드클로젯만의 감성으로 해석해 재탄생시켰다.

룩북에는 다양한 기법으로 위트 있는 감성을 담아낸 아이템들이 유독 돋보인다. 자켓, 카디건부터 셔츠, 맨투맨까지 봄 · 여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웨어러블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지만 컬러와 패턴, 소재에 다채로운 변주를 주어 쿨하고 재치 넘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기존 남성, 유니섹스 아이템 외에 여성 전용 라인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크롭 기장감과 산뜻한 컬러를 포인트로 경쾌하게 그려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비욘드 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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