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이 손흥민(토트넘)이 주장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케인보다 나은 마무리 능력을 가진 1400만 파운드(약 236억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라며 황희찬을 언급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더 부트룸은 "황희찬은 EPL 첫 두 시즌 동안은 단 8골에 그쳤으나, 한국의 스타인 그는 이번 시즌에는 10골을 기록했다"라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마무리 능력에 있어서는 황희찬이 토트넘의 전 스타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보다 낫다는 통계를 공유한 바 있다"라고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1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이 가장 발전한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는데, 황희찬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황희찬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쿠냐 등과 함께 울버햄튼에서 경기력이 향상된 선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의 경기당 슈팅 횟수는 0.7개에서 1.7개로 늘었고 드리블도 0.5회에서 1.5회로 증가하는 등 팀 공격에 훨씬 더 관여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0골 3어시스트를 기록,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말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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