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 한국 축구대표팀발 '탁구게이트'를 쏘아올렸던 손흥민(토트넘)-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1일 런던에서 만나며 극적 화해를 이뤘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파리에서 런던으로 날아가 시내 호텔에서 '주장' 손흥민을 만난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은색 바탕의 사과문을 올리고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2시간 이후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이강인과 어깨동무한 사진과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이강인의 사과문에 관심이 쏠리도록 배려한 시간차 업로드였다.

둘의 인증 사진을 이강인이 올릴 경우 자칫 '쇼맨십'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자신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 복원된 '원팀'을 강조하듯 한국축구 현재와 미래의 패션도 시밀러 룩이다. 흰색 면티에 크림색 긴팔 스웨터를 레이어드했다. 프로급 마케터를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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