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태극기 관련 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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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27일 기준 태극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이는 올해 1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1% 증가한 수치다.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인 삼일절이 다가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태극기 스티커(41%↑), 태극기 스카프·손수건(50%↑), 태극기 모자(11%↑) 등 관련 소품도 잘 팔렸다.

지난달에 역사서 수요도 늘었다. 지난달 1∼27일 한국사 관련 도서 판매량은 1월보다 3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6% 많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논란의 중심에 서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최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다큐멘터리 영화치고는 꽤 준수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해 흥행가도를 달리는 K-오컬트 영화 '파묘'를 향해 "또다시 반일주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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