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성윤(61·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4일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전주 시민의 열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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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주 시민 여러분이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4일 진행된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5자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학후배인 그는 검찰 시절 '친문 검사장'으로  당시 윤 검찰총장과 엇갈린 길을 걸었다. 이 연구위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금껏 경쟁 관계였지만 이제는 손을 맞잡고 더 큰 승리를 향해 함께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4월 10일은 윤석열 사이비 정권을 심판해 민주주의 퇴행을 막고 민생을 회복하는 위대한 승리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전주 시민과 함께 더 겸손한 자세로 승리의 그날까지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주시을 선거구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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