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셀바티코가 글로벌 최대 조향회사 로베르테와 협업해 19세기 말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수 라인을 출시했다.

사진= 셀바티코
사진= 셀바티코

새롭게 선보이는 향수 라인은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영감을 받았다. 프루스트 소설 7부의 이름을 딴 ‘되찾은 시간’ 라인은 소설 속 시대상인 부르주아 계급의 살롱 문화와 인상파 작품들에서 착안한 향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신제품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살롱 드 파리’, 갓 수확한 생 찻잎 향이 나는 ‘꼼뜨와 드 떼’, 가을 숲속 마른 나무의 우드향을 즐길 수 있는 ‘수 보아 드 생제르망’, 프랑스 파리 근교의 맑은 숲 향기를 담은 ‘포레 드 퐁텐블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살롱 드 파리’는 벨 에포크 시절 문학·예술·학문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사교문화인 ‘살롱’을 표현했다. 당시 귀족이나 브루주아가 즐겨 사용하던 시프레 향의 19세기 레시피를 복각한 것으로, 신선하고 활기찬 베르가못 향에서 시작해 농익은 과일의 달콤한 향이 번지며 바닐라와 통카빈의 쌉쌀한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향수 4종은 각각 50ml, 18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셀바티코 현대백화점 판교점⋅킨텍스점 매장과 셀바티코 공식몰, 더현대닷컴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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