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조사 결과, 응답 대학생 1851명 중 79.5%가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에 나선다고 답했으며 이는 최근 4년간 동일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알바천국
사진=알바천국

특히 학기 초 대학가 알바 구직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학기에 아르바이트를  답한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알바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개강 전(40.4%)부터 구직을 시작하거나 3월 내(34.7%) 구직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이 상당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4.9% ▲3학년 79.3% ▲2학년 74.6% ▲4학년 72.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아 올해 새롭게 대학에 입학한 24학번 새내기가 아르바이트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학생들이 새학기에 대학가 알바에 나서는 이유로는 ‘학기 중 생활비 및 용돈 마련(70.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알바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22.6%) ▲여행, 유학 등을 위한 목돈 마련(20.5%) ▲기숙사, 자취 등 학교 근처에 거주해서(15.0%) ▲대학 등록금 마련(14.2%) ▲학기 중 생활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기 위해(10.9%) ▲공강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10.1%) ▲집 근처보다 알바자리가 많아서(5.7%) 등의 답변이 뒤이었다. 

이들이 꼽은 대학가 알바만의 장점으로는 ‘시간과 비용의 효율’이 대표적이다. ‘알바 근무지까지의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54.5%, 복수응답)’ 및 ‘알바 근무지까지 이동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40.4%)’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 이 밖에 ▲공강 시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서(28.3%) ▲비교적 알바 스케줄 조절이 용이한 일자리가 많아서(20.1%) 등의 긍정적인 특징이 이어졌다.

선호하는 대학가 알바 업직종으로는 ‘외식·음료(68.2%, 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통·판매(40.9%) ▲서비스(37.1%) ▲문화·여가·생활(34.0%) ▲사무·회계(13.7%) ▲교육·강사(12.7%) ▲미디어(5.2%) 순이다. [표6]

구직 시 가장 중요한 근무 조건은 단연 ‘급여(56.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원하는 시급은 평균 약 1만718원으로 2024년 최저시급 9,860원보다 858원 높은 수준이다. 근무 기간은 한 학기 수준인 ‘3~6개월(40.2%)’ 및 ‘1~3개월(27.3%)’을 가장 선호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