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사진)를 공개했는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진이 빠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직전 국내 경기인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전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엔 이강인이 있었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아홉 살 위 선배이자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몸싸움을 벌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티켓 판매 관련 포스터를 8일 공개하면서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사진을 담았다. 손흥민의 사진이 가장 크게 실렸다.

이번 포스터에서 이강인이 제외된 것을 두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엔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높은 선수들 위주로 사진을 써 왔다”고 설명했다.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소집될 대표팀 명단은 11일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른바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선수를 계속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4명 반대한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팀내 비중과 실력 등을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6.9%였다. ‘축구 조직력과 협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0.7%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5%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국가대표 반대’ 의견을 가진 비율이 48.1%, ‘국가대표 선발 찬성’ 비율은 50.3%였다. 여성은 ‘찬성’ 50.3%, 반대 ‘33.4%’로 조사됐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국가대표 선발 찬성’ 입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반대’는 50대와 60대가 각각 47.2%, 46.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고 응답률은 4.3%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RDD(96%)·유선 RDD(4%) 표집틀을 통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4.3% 포인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