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0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선거가 한 달 앞으로 임박하고 공천 작업도 마무리 국면인 만큼 1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당을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이 전 대표와 공천 내홍을 누그러뜨릴 통합 차원으로 김 전 총리가 함께 선거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선대위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김 실장은 이번 선대위 성격을 규정하는 4대 키워드로 '혁신·통합·국민 참여·심판'을 제시하고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와 이번 총선의 성격인 심판의 네 가지 성격을 담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3명의 상임 선대위원장에 더해 7∼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이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