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청년전략지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검사를 이기고 경선에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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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장동 변호사’라 불리는 김 변호사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당초 김 변호사는 서울 서대문갑의 3인의 경선 후보를 정하는 국민오디션에 통과하지 못했지만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오디션을 통과했던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김동아 변호사로 변경하며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당 전략공관위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피해자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유로 성 전 행정관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투표가 시작된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권리당원들의 참여 열기로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투표가 11일 오후까지 연장됐다. 참신함과 투쟁성 면에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김 변호사가 결국 인지도에서 월등한 권지웅 전 비대위원을 누르고 경선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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