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자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파인다이닝 인기를 반영해 선보인 ‘오이스터) 배’가 MZ세대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더 플라자는 지난해 5월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와인과 최상급 굴을 즐길 수 있는 ‘오이스터 배’를 오픈했다. ‘배(bae)’는 사랑하는 연인을 뜻하며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다이닝 바를 의미한다. 

올해 2월까지 방문한 고객 중 60%는 20·30대였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은 고객 10명 중 7명이 젊은 MZ 고객이었다.

인기에 힘입어 더 플라자는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독 룸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첫 번째 제휴 업체는 고급 전통주 브랜드 ‘부케’다. 더 플라자 소믈리에 평가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케’는 검정아롱벼와 분홍보리벼를 선별해 다섯 번 발효시킨 ‘무궁화주’가 유명하다. 

프라이빗한 부케룸은 인증샷이 필수인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 썼다. 더 플라자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제휴 브랜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에 익숙한 2030 고객을 위해 온라인 와인 사전주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이스터 바 내 50여 종 와인뿐만 아니라 40여 가지의 와인을 온라인에서 기호에 따라 추가로 구매 가능하다. 주문한 와인은 방문 날짜에 맞춰 자리에 세팅해 준다. 온라인 와인 사전주문 서비스는 4월 중 오픈한다.

오이스터 배는 산지에서 당일 수급하는 신선한 삼배체굴만 사용한다. 삼배체굴은 산란기에 나오는 패독이 없어 사계절 내내 취식 가능하다. 대표 메뉴인 프랑스 품종 스텔라 마리스는 크기가 크고 단맛이 유명해 가장 인기가 좋다. 굴 외에 싱코 호타스 하몽 플래터 등 약 20종의 요리도 판매한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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