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후 '퇴출'까지 거론하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거듭 인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12일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이강인을 축구 국가대표로 다시 뽑은 것에 실망해 "당분간 대표팀 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한 말에 대해 누리꾼이 "영원히 안 보시겠군요"리고 비꼬자 "비아냥대는 건 결례다"며 불편해했다.

이어 "같은 축구 금수저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보라"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빼어난 축구 실력을 갖고 겸손하고 훈련밖에 모르는 손흥민(토트넘)과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고, 선배 지시를 무시하는 이강인의 인성은 분명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는 싫다"며 "세상 뉴스 내용은 가릴 줄 아는 나이,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바보는 아니다"며 '이강인 인성은 나쁘지 않다' '축구만 잘하면 되지 않는가' '손흥민 이강인 충돌의 진실을 알지 못하지 않는가'라는 일부 지적에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축구 금수저' 출신이라고 한 것은 두 명 모두 10대에 빼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로 축구 유학을 떠났고 청소년 대표, 축구 A대표, 유럽 빅리그서 뛰고 있는 점 등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