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복귀에 시범경기 오픈런이 이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펼쳤다.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했으나, 당시엔 관중을 받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장을 개방한 뒤 류현진이 등판한 첫 경기였다.

이날 대전엔 비 예보로 경기 성사 자체가 불투명했다. 날씨도 쌀쌀했다. 하지만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보려는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날 "전담 포수를 쓰지 않을 예정"이라며 "엔트리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수 한 명을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만) 투입하면 엔트리 구성이 꼬일 수 있다. 포수를 3명 쓸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의 주전 포수는 최재훈이고 새로 영입한 베테랑 이재원과 박상언이 백업을 맡을 예정이다.

최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류현진은 포수의 볼배합 능력과는 관계없이 주전 포수 최재훈과 많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