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인 전해철 의원이 낙천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10차 경선 결과와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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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의원은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친명계 원외 진보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맞붙어 패했다.

전 의원은 경선 득표의 20%가 깎이는 의원평가 하위 20%에 들어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쟁했다.

특히 친문계 중진인 전해철 의원의 탈락은 권리 당원들의 응징 투표가 주도한 또 하나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과거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혜경궁 김씨' 논란을 주도하며 경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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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안산갑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는 글을 올려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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