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축구대표팀에서 일부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가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탁구게이트'에 이어 이번엔 '카드게이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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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일부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팀장급 직원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의 휴게실에서 칩당 수백~수 천 원 상당의 돈을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에 참여한 직원은 보직 해임된 가운데, 축구협회는 조만간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협회는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 게임은 있었다"라며 "카드놀이 역시 이와 같은 '마트털기'와 비슷한 수준의 게임일 뿐, 도박이라고 보긴 힘들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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