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돼 22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몫인 1번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자리했다.

임유원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해 실시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3∼5번에는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선출됐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6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7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합류한 황운하 의원은 8번에 배치됐다.

이어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강경숙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이 9∼12번을 받았다.

13∼16번에는 백선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김형연 전 법제처장, 이숙윤 고려대 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이 큰 앞 순번 후보에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 대표를 비롯해 황 의원, 박 전 담당관, 차 전 본부장 등이 대표적 인사다. 이들 모두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재판·수사 중인 것도 공통점이다.

1번 박은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휘하에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징계 청구 실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그는 지난달 법무부로부터 해임됐다.

사진=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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