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태국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뮌헨), 홍현석(헨트), 조규성(미트윌란) 등 전날 귀국한 유럽파 선수 5명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총 22명의 태극전사가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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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뒤늦게 합류한 유럽파 손흥민, 황인범(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백승호(버밍엄 시티), 홍현석(헨트) 등 5명은 사이클을 타며 회복훈련을 가졌고 나머지 17명은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렸다.

이들은 황 감독의 지도 아래 1시간 동안 패스, 슈팅 훈련, 전술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만 저녁에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

'탁구게이트'의 주인공인 이강인과 손흥민은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결승전 전날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하극상'을 벌여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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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태국과의 홈경기를 하루 앞둔 2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경기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는다.

황선홍 감독과 선수 1명(미정)이 오후 3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진 뒤 4시부터 그라운드 훈련을 진행한다. 최근 논란이 됐던 이강인은 취재진 앞에 서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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