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향해 찾아 떠나는 한국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여행이 지속가능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여행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디지털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3%의 한국 여행객이 지속 가능한 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다음 여행에서 더욱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장려하는 주요 요소’로 ‘금전적 혜택’, ‘지속가능한 여행 패키지’, ‘지속가능한 여행 실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등을 꼽았다.

아시아 전역의 10개 국가에서 1만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더욱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18%는 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답했다. 

한편 22%의 여행객들은 여전히 여행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지속가능성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45%)이 가장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필리핀 (8%)의 응답과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아고다 에코딜 캠페인 설문조사’는 응답자들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모든 국가에 걸쳐 평균 45%의 응답자가 ‘금전적 혜택’을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았으며 특히 싱가포르(58%), 대만(54%) 및 인도네시아(47%)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 또한 응답자 중 42%가 지속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는데 있어 금전적 혜택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 ‘지속가능한 여행 실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16%), ‘정부의 지원 및 정책’(15%) 등도 한국 여행객의 선택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여행 선택에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하게 꼽힌 요인은 ‘지속 가능한 여행 패키지’로, 특히 필리핀(28%), 베트남(24%), 태국(23%)의 여행자가 클린 하이킹 가이드 관광부터 지역 주도 환경사업 지원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패키지 여행에 관심을 보였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여행 중 가장 우선시하는 지속가능한 여행 습관’을 묻는 질문에 한국 여행객들은 ‘재활용 및 쓰레기 줄이기’(27%)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가 속한 국가의 여행자들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실천하고자 하는 행동 2위로는 수건 및 침구류 재사용 등을 포함한 ‘재활용 및 쓰레기 줄이기’(20%)가 꼽혔으며 ‘환경보호 활동·투어 참여’가 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숙소 선택’(4위),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선택’(5위) 등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