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10개월 만에 석방된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가 귀국 후 첫 심경을 직접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준호는 지난 26일 개인 SNS를 통해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라며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손준호는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앞서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이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혐의가 제기되면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