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뮤지컬 배우로서 새 챕터를 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호는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4월호)’과 인터뷰를 갖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연 중 하나인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은 소감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로서 연기 활동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인터뷰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이지혜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백호는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마리 앙투아네트’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거의 모든 영상을 다 본 것 같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물론이고 앙상블 (장)원령 형이 빌려준 만화책까지 섭렵했다. 그렇게 이 극을 공부하며 저만의 캐릭터를 찾아갔다”라고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가장 와닿는 넘버(곡)를 묻는 질문에 백호는 “‘마리’와 ‘페르젠’의 듀엣 곡인 ‘단 하나 후회 없는 일’을 꼽고 싶다”라며 “‘마리’를 구해야 한다는 ‘페르젠’의 절박함이 극에 달한 순간이기도 하고, 늘 현실을 외면했던 ‘마리’가 처음으로 ‘나쁜 왕비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라며 떠나기를 거부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두 인물의 가장 ‘나다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백호는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지혜와 함께한 매거진 화보 촬영 대해서는 “(뮤지컬) 연습 때부터 워낙 합이 잘 맞았다. 그 비하인드를 화보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백호는 시스루 차림의 패션으로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 무대 위의 ‘백작’ 모습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

백호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 중이며,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도 굳혀가고 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