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언니’로 데뷔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장다아가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미 연예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원영의 언니라는 타이틀이 일부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장다아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공주님 ‘백하린’으로 분해 강렬한 악역 연기로 ‘장원영 언니’ 꼬리표를 떼어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장다아는 “제 스스로가 연기에 대한 꿈이 너무 오랫동안 확고하게 있었고, 그 꿈을 이루게 되었기 때문에 부가적인 부 분에 있어서 흔들리거나 신경쓰지는 않았어요”라고 밝혔다.

“다만 걱정을 했던건 제가 연기로 처음 보여질때 작품에서 보여져야 하는 캐릭터가 부족하거나, 시청자분들로 하여금 그 캐릭터가 만족스럽지 않을까봐 였어요. 제가 세워둔 기준에 도달하고 싶었어요. 그 기준에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 다른 부분에서는 특별하게 마음을 쓰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연예계 데뷔를 결심하는데 있어 “(장원영의) 영향은 없었던 거 같아요”라는 장다아는 “각자가 하고 싶었던 일이 각각 있었어요. 연예계 생활로 공통점이 생기긴 했는데, 우연의 일치였던거 같아요. 배우의 꿈을 키우는데 있어서 (장원영의) 영향은 없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많은 대중에게 장원영 언니라는 수식어는 강렬했다. 장다아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라올수 있는 부분이라고 받아들였어요”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그건 앞으로 점점 시간이 흐르면 제가 배우로 자리를 잡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수식어가 차츰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라고 전했다.

정체를 숨기기에는 동생과 너무 닮은 외모라는 지적에는 “제 생각으로는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서로가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딱히 없었어요. 오픈되면서 그런 반응들이 많아서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닮았나 싶기는 했어요”라고 웃어보였다. 

두 딸을 연예계에 데뷔시킨 부모님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장원영에 이어 자신이 데뷔를 하게 됐을 때의 반응을 묻자 장다아는 “부모님은 제가 연기에 관심이 있었던 걸 이전부터 알고 계셨기 때문에, 졸업하고 처음 연기를 시작할때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이번에 작품이 공개됐을 때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어요. 부모님께서도 자녀 둘이 연예계 쪽에 뜻이 있다보니까 신기해하실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분야가 비슷하다는데 만족하고 계세요”라고 전했다.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 그런 쪽으로 갈 거라고는 생각 안 하셨을 거에요. 어릴 때는 무용을 했기 때문에 예체능 쪽에 관심이 있는 아이구나 정도였던 거 같아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였어요. 그때만 해도 지나가듯이 가볍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제가 좀 더 크면서 그 생각이 확고해졌거든요. 그때부터는 네가 그렇게 자신있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우선 해보면 좋겠다 하셨어요”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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