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류다인이 교복 연기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2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명자은 역을 맡은 배우 류다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예계 활동을 하는 딸을 위해 활동명까지 직접 신경썼다는 어머니. 처음부터 연예계 활동을 응원해주셨냐는 질문에 류다인은 “원래 엄청 싫어하셨어요. 절대 그건 안된다 였어요”라고 털어놨다.

모델 일을 시작하며 17살의 나이에 홀로 서울에 왔다는 류다인은 “제가 단식투쟁과 편지 7장과 함께 제발 나를 이 길로 가게 해줘, 라고 했어요. 그게 중학생 때였을 거에요. 고등학생때 입학포기각서가 있어요. 입학을 하고 자퇴를 한 게 아니라 입학을 하기도 전에 각서를 쓰고 나오는 거에요. 그 각서 쓸 때 엄마가 저한테 물어봤어요. 너’는 정말 네 선택에 후회안하겠니?’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고등학교 추억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 괜찮겠냐고요. 고등학교 안가면 대학이라도 가라고 하셨는데, 그때 어린 마음에 ‘엄마는 딸이 어느 대학 류다빈이 좋아? 내 딸 류다빈이야 뭐가 더 멋져’라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당찬 17살이었지만 류다인은 그때를 회상하며 “지금 엄마한테 그 말을 하라고 하면 부끄러워서 못할거 같아요. 어리니까 무서운 걸 모르고 그랬던 거 같아요. 17살에 서울에 혼자 올라왔어요. 엄마가 안 보내려고 하셨어요 불안하니까. 엄마한테 제가 20살에 보내나 지금 보내나 똑같이 걱정한다, 20살때 할 걱정 지금도 똑같이 한다고 했죠”라고 밝혔다.

그렇게 고등학교의 추억을 남들처럼 만들지는 못했지만, ‘18어게인’ ‘일타스캔들’ ‘피라미드 게임’으로 연이어 교복연기를 하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류다인은“못다닌 고등학교 3년을 다 다닌거 같아요. 못 채웠던 추억 남녀공학으로 2번, 여고로 한번 채웠으니까 그만 채워도 될 거 같아요”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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