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EPL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솟구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과의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EPL의 리빙 레전드급으로 발돋움한 그를 둘러싼 빅클럽들의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8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뉴스'도 "로마노의 보도처럼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토트넘에 맡기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에 대한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크리스 코울린은 이적을 다루는 (구단)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두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9번째 시즌을 뛰고 있으며 통산 리그 296경기에 나와 117골을 넣었다. 2021-22시즌에는 EPL서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간판 스타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매특허인 역습과 피니시 파워를 유지하면서도 스트라이커, 윙어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은 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현재 리그 5위인 토트넘(승점 53)은 4위 아스톤빌라(승점 56)를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