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오락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400만 능선을 넘어서며 설연휴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 6일째인 8일 1773개 스크린에서 94만7442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427만484명을 기록했다.

 

 

 

기록 하나. 천만영화 ‘암살’ ‘어벤저스’ 기록 제쳐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개봉 3일째인 5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토요일 6일 200만, 일요일인 7일 300만, 설날인 8일 400만 돌파를 연달아 이뤘다. 지난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암살'(7일)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7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기록 둘. 역대 한국영화 최다 일일관객수 3위

‘검사외전’은 6일 하루 동안 93만9273명이 봤는데 이는 역대 한국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명량’(125만7117명), 2위는 지난해 개봉된 블록버스터 시대극 ‘암살’(94만9263명)이다.

 

기록 셋. 역대 케이퍼 무비 최고 흥행 질주

범죄를 모의, 실행하는 내용을 다룬 케이퍼 장르 영화로서도 최고 흥행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최동훈 감독, 김윤석 이정재 오달수 김혜수 전지현 김수현 등 톱스타 멀티캐스팅의 ‘도둑들’(2012년·최종 관객수 1298만명)은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 변재욱(황정민)이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뒤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는다는 내용을 다뤘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